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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감염자 400명 넘어…'유람선 한국인' 귀환 검토

일본 감염자 400명 넘어…'유람선 한국인' 귀환 검토
입력 2020-02-16 12:05 | 수정 2020-02-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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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 정박 중인 유람선에서 하루에 수십 명씩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유람선에 타고 있는 우리 교민들을 국내로 데려올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요코하마 항에 정박해 있는 유람선에서 7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람선에 남은 승선자 3,400여 명 중 확진자와 같은 방을 쓰지 않은 승객에 대해서도 어제부터 정밀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잠복기가 지나는 오는 19일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배에서 내리게 할 방침입니다.

    [한국인 승선자(오사카 거주)]
    "검역관들이 와 가지고 면봉을 가지고 입 안에다가 검사하더라구요. 아프거나 열 나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전원 다 (검사)하는가봐요."

    확진자와 같은 방을 썼던 승객은 방을 옮겨 14일 동안 격리한 뒤,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예정입니다.

    이 유람선 승객 3700여 명 중 지금까지 355명이 확진 환자로 판명됐습니다.

    유람선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은 이르면 오늘부터 자국민 350여명을 전세기로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유람선에 격리돼 있는 한국인 14명에게 귀국 희망 의사를 확인하는 등 국내 귀환 절차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인 승선자(오사카 거주)]
    "영사관에서는 (한국으로) 데리고 간다 그러죠. (일본인 남편하고) 같이 가면 몰라도 나 혼자 가는 거는 부담이 되니까 그렇다고 얘기했죠."

    유람선 밖에서도 어젯밤 아이치현에서 60대 여성이 추가 확진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감염자가 12명 추가돼 일본 전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408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은 신규 확진 환자가 하루 동안 2천 아홉 명, 사망자는 142명 늘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 8500명, 사망자는 1665명까지 늘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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