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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 총 30명…"진단 검사 대상 확대"

국내 확진 총 30명…"진단 검사 대상 확대"
입력 2020-02-17 12:01 | 수정 2020-02-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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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의 아내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 부부의 감염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진단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해 중국 여행력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확인된 30번째 환자는 52년생 한국인 여성으로 어제 양성 판정을 받은 29번째 확진자의 아내라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남편의 확진 직후 자가격리를 하던 중 바이러스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확진환자 부부는 모두 중국 등 코로나19 해외 오염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환자와의 접촉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역사회 잠재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해외 여행력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도 의사의 진단과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현재 입원 중인 폐렴 환자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자에 대해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독감 등 중증 호흡기 감염병 감시 목록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또 노인 입원환자들이 많은 전국 1,400여 개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해선 오늘부터 내일까지 최근 중국을 다녀왔는지 전수조사할 방침입니다.

    중국을 다녀온 종사자나 간병인은 최대 2주 동안 업무에서 배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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