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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마스크·손 소독제 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불량 마스크·손 소독제 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입력 2020-02-18 12:30 | 수정 2020-02-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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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국내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요가 급증하며 성능이 의심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제품들이 잇따라 유통되고 있습니다.

    당국이 불량 마스크 제품을 대량 압수하고, 효과를 과장해 광고한 업체들을 적발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보건용 마스크 배송업체.

    누런 마대자루에서 마스크가 무더기로 쏟아져나옵니다.

    제품에는 성능을 인증하는 KF94 마크가 찍혀있지만, 제대로 포장도 되지 않은 불량 마스크들입니다.

    약사법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는 사용기한과 제조번호 등을 기재하고 개별적으로 밀봉 포장해야 합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이 업체에서 불량 마스크 2만 장을 긴급 압수했습니다.

    서울시 특사경은 또 지난 5일부터 마스크와 손소독제 관련 위반사항 107건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는 마스크 8천여 개, 1억 8천만 원어치를 사들인 뒤, 팔지 않고 보관하는 등 매점매석한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또, 사용기한이 지났는데도 마스크와 손소독제에서 사용기한을 지우거나 허위로 표기한 업체들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허위 과대 광고 사례도 103건 나왔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없는 마스크를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팔거나, 화장품을 손소독제로 허위 광고했습니다.

    서울시 특사경은 앞으로 불량 마스크와 손소독제 유통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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