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재인 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

◀ 앵커 ▶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3년을 "재앙의 시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연설 대부분을 정부 비판으로 채웠습니다.

지난 3년은 '재앙의 시대'였다며 헌정과 민생, 안보를 3대 재앙으로 꼽았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대한민국의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와 정부가 범죄를 공모했다고 주장했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다시 끄집어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에게) '크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빚입니까. 대통령으로서 할 말입니까."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실패로 경제가 몰락했다고 혹평했습니다.

또 굴욕적 대북정책과 '반일선동'으로 한미·한일관계가 모두 악화되면서 주변 강국의 '대한민국 무시'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소중한 한 표로 문재인 정권 '재앙의 시대'를 종식시켜 주십시오."

심 원내대표는 총선 압승 후 21대 국회에서 공수처와 분양가 상한제, 준연동형 선거제 등 문재인 정부 주요 정책 폐기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