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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산세 '비상'…어린이집 등 폐쇄

대구·경북 확산세 '비상'…어린이집 등 폐쇄
입력 2020-02-20 12:09 | 수정 2020-02-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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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현지의 취재기자를 전화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대구 경북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오늘 30명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23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명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이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미술학원 교사 1명과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됐습니다.

    대구 수성구 아트필 미술학원과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인데요.

    미술학원 원생은 7명, 어린이집은 교사 20명에 원생 150명인데,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가 가르치는 원생이 4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미술학원과 어린이집은 폐쇄조치됐고, 원생과 근무자는 모두 격리조치 됐습니다.

    대구의 첫 확진자가 입원했던 수성구 범어동의 병원 주변도 학교와 학원이 밀집한 곳이어서 학교는 외부인 출입 절차를 강화하고, 인근 학원은 자체 휴강에 돌입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구 시내 343개 모든 유치원을 휴업했고,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열흘 앞으로 다가온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확진의 진원지로 지목받는 대구 남구의 신천지 대구교회에는 약 1천 명의 교인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조사에서 90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고, 증상이 없다는 사람도 515명입니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은 사람도 400명 가량 돼 추가 발생에도 대비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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