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23명 사망자 2명 늘어

◀ 앵커 ▶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23명 추가 발생해 국내 환자가 모두 556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환자 가운데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만 113명이 발생했고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이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밤사이 123명 추가 확인돼 모두 556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추가 확진 환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75명이고 나머지 48명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이 가운데 사망자도 2명이 추가 발생해 전체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 한 명은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1살 남성으로 사망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한 명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다가 숨진 57살 남성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사망 원인과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확진 환자 가운데 9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고 20명은 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또 경남 4명, 경기 2명, 제주와 광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광주 환자는 발열 증세로 보건소를 찾은 30대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광주시 남구의 신천지 부속 기관에서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와 교리 공부를 했다가 어젯밤 전남대병원 음압격리실에 입원했습니다.

경기 이천시의 한 상수도 공사현장에서 일했던 51살 백 모 씨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천지 대구 교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서울 거주자와 사흘 동안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 씨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 지역 천주교 신도 9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성지 순례 관련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