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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 환자 4명 추가…요양병원서 첫 확진

부산 확진 환자 4명 추가…요양병원서 첫 확진
입력 2020-02-26 12:07 | 수정 2020-02-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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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50명을 넘어선 부산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오늘 또 4명이 추가됐습니다.

    병원을 통째로 격리하는 코호트 조치에 들어간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돼 감염 규모가 더 커질까 걱정입니다.

    부산 시청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제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하루 사이 4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부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5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명이 온천교회와 연관돼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 추가된 4명 가운데 2명도 온천교회와 관련이 있어 본격적인 2차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명은 온천교회 확진환자 동료였고, 다른 한 명은 온천교회 확진환자에게 강연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교회 수련회가 감염 통로였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감염원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병원을 통째로 격리하는 코호트 조치에 들어간 아시아드요양병원 의료진과 환자 3백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 중인데, 첫 확진 환자가 나온 걸로 파악됐다면서요?

    ◀ 기자 ▶

    네, 요양보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병원에는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302명이 출입이 봉쇄된 채 격리돼 있는데요.

    특히 고령에 중증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많아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병원 내 첫 확진환자였던 사회복지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병원 모든 층을 돌아다니며 입원환자들과 가깝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확진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물리치료사가 일하던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 내 접촉자 42명은 진단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 앵커 ▶

    경남에서도 확진자가 오늘 추가로 발생하고 파출소도 임시 폐쇄가 됐다는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경남에서도 오늘 확진환자가 12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창원 7명, 거창 3명, 거제 1명, 창녕 1명입니다.

    이로써 경남의 누적 확진 환자도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확진 환자 중에는 한마음 창원병원 신생아실 간호사도 포함되어 있어 신생아에 대한 감염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이미 간호사 1명, 의사 1명이 잇단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을 폐쇄했다 방역을 거쳐 어제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재개원 하루 만에 문을 다시 닫게 됐습니다.

    오늘 새벽에서는 창원서부경찰서 팔용파출소에 코로나 19 의심환자가 머물러 이 파출소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새벽 2시쯤 음주측정을 거부한 운전자가 팔용파출소 안에서 기침을 하고 가슴통증을 호소 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파출소를 폐쇄하고 파출소 소속 경찰관 6명을 격리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 방역대책 상황실에서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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