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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여행경보 격상…트럼프 "입국제한, 때가 아냐"

美 국무부 여행경보 격상…트럼프 "입국제한, 때가 아냐"
입력 2020-02-27 12:10 | 수정 2020-02-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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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여행 제고를 권고하는 3단계로 높였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등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4단계로 나뉜 경보 등급 중 2단계 '강화된 주의'였던 걸 3단계인 '여행 재고'로 높인 겁니다.

    앞서 지난 2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올리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국 여행 금지나 한국발 미국 입국 제한을 지금 시점에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에 여행을 가거나, 그곳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걸 제한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적절한 때가 아닙니다.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히 센 타격을 입었고, 이탈리아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는 추이를 지켜보자면서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따라, 어느 시점에는 우리가 중국에 대해 했던 것처럼 입국을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해 가장 준비가 잘 된 국가를 꼽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네덜란드, 호주, 그리고 한국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히 낮다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매우 매우 잘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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