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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퇴원 후 재확진…국내 첫 사례

완치 퇴원 후 재확진…국내 첫 사례
입력 2020-02-29 11:55 | 수정 2020-02-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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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퇴원했던 70대 여성이 엿새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치 이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발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9일 전국에서 25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73세 여성 A씨.

    경기도 시흥에 살던 A씨는 곧바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고, 지난 22일 두 차례 검사 끝에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와 퇴원했습니다.

    그런데 엿새 만인 어제 오후 A씨는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SNS를 통해 "해당 환자가 퇴원 후 증상이 다시 발현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환자는 지난 27일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흥시청 관계자]
    "(25번째 확진자가) 완치가 돼서 퇴원을 했잖아요. 22일에 퇴원했다가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를 한 거죠."

    A씨는 퇴원 이후 집에만 머물렀다고 진술했지만 방역당국은 A씨가 기억 못 하는 사이 감염원에 다시 노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A씨가 별도로 감염된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발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 부부와 함께 살던 중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시 아들과 며느리도 26번째와 27번째 확진자로 판명돼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A씨의 이동경로가 조사되는 대로 동선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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