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여홍규

美 크루즈, 21명 양성…미국 확진 환자 3백 명 육박

美 크루즈, 21명 양성…미국 확진 환자 3백 명 육박
입력 2020-03-07 12:21 | 수정 2020-03-07 12:23
재생목록
    ◀ 앵커 ▶

    코로나19 사망자가 탔던 미국 크루즈선에서 일부 승객과 승무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크루즈선에 탑승하고 있는 모든 인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격리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펜스 미국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탑승했던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의심 증세를 보이는 4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4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1명은 판정이 보류됐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앞으로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거라고 밝히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이 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온 70대 남성이 지난 4일 코로나19로 사망하자, 보건당국은 헬리콥터로 진단 키트를 전달해 긴급 진단에 나섰습니다.

    그랜드 프린세스호에는 현재 승객과 승무원 3,480여 명이 타고 있고, 샌프란시스코항에 입항하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3백 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메릴랜드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첫 환자가 나오는 등 서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자가 적었던 동부지역에서도 점차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의회가 승인한 83억 달러, 우리 돈 약 9조 8천억 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