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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산세 '주춤'…사망자 2명 추가

대구·경북 확산세 '주춤'…사망자 2명 추가
입력 2020-03-09 12:05 | 수정 2020-03-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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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 확진 환자 증가세가 점차 꺾이고 있지만 오늘 새벽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경북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원 기자!

    오늘 새벽 2명의 사망자가 대구에서 또 발생했군요.

    ◀ 기자 ▶

    안타깝지만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 74살 남성이 영남대병원에서 숨졌는데요.

    지난 6일 기침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져 어제 영남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는데, 결국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도중 사망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15분에는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던 69살 여성이 숨졌는데요.

    지난달 24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인 뒤 지난 2일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에서는 사망자가 50명, 전국적으로는 53명이 됐습니다.

    환자 증가세는 꺾이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의 확진 환자가 8일 만에 처음으로 200명대로 떨어져 297명에 그쳤고, 오늘은 더 줄어 190명 증가했습니다.

    대구의 확진 환자는 모두 5천571명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의 진단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대구시가 신천지 신도에 대해 오늘까지 검사를 받아라,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죠?

    ◀ 기자 ▶

    네, 대구시는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모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51명의 신도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는데, 이 중 50명은 오늘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고발되며, 나머지 201명은 내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격리기간이 연장됩니다.

    대구시는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 만 471명 가운데 97.6%인 만 22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가 통보된 9천651명 중 42.9%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천지 신도와 관련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던 신천지 신도 66살 A씨가 입소를 거부하며 소란을 피워 대구의료원으로 다시 후송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대구시는 이 여성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완치자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 혁신도시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환자 24명이 완치 퇴원하는 등 3개 생활치료센터에서 46명이 완치 퇴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에서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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