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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첫 시행…"공직사회 면 마스크 앞장"

마스크 5부제 첫 시행…"공직사회 면 마스크 앞장"
입력 2020-03-09 12:13 | 수정 2020-03-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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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약국에서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됩니다.

    한 사람이 정해진 요일에 2장만 살 수 있고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함께 사는 가족이 대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부터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 개수가 한 사람당 1주일에 2장으로 제한됩니다.

    구매 기록을 약국 전산망에 등록하기 때문에, 신분증을 가져가야 합니다.

    살 수 있는 요일도 제한됩니다.

    81년생과 86년생은 월요일, 82년생과 87년생은 화요일, 이런 식으로 출생연도 끝자리로 5부제를 실시합니다.

    주중에 사지 않은 사람은 주말에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한 장에 1천5백 원이고, 1주일 뒤부터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우체국도 약국처럼 구매가 제한됩니다.

    처음에 장애인에게만 허용하던 대리 구매는 어린이와 노인까지 확대됐습니다.

    2010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 1940년 이전 출생한 노인은, 함께 사는 가족이 대신 사줄 수 있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어르신들이나 아주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불편을 해소하는 거지, 요일제 자체가 허물어지는 건 아니다…"

    정부는 개인들이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를 해외 직구할 때 신고절차와 세금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야외나 가정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감염위험이 낮은 곳에서는 보건용이 아닌 면 마스크를 써도 된다는 지침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꼭 필요한 사람이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공직자들부터 먼저 면 마스크를 쓰겠다며, 어제 회의는 마스크 없이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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