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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최소 93명 확진…수도권 방역 비상

'구로 콜센터' 최소 93명 확진…수도권 방역 비상
입력 2020-03-11 12:05 | 수정 2020-03-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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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자 수가 93명까지 늘어났습니다.

    건물 주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는 아침부터 건물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 기자 ▶

    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먼저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약 2시간 전까지만 해도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대기 줄이 길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습니다.

    의료진들은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다시 검사를 받으러 오는 입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건물 19층 가운데 주민들이 사는 오피스텔을 제외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보험사 콜센터를 포함해 12층까지 모두 폐쇄된 상태입니다.

    건물 1층에는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는데요.

    조금 전 9시부터 오늘 선별진료소 운영이 시작돼서 코리아빌딩 입주회사 직원들과 오피스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어제엔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모두 436명이 검사를 마친 상태인데요.

    오늘 검사도 저녁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확진 환자 수가 늘고 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가 몇 명으로 파악되고 있죠?

    ◀ 기자 ▶

    밤사이, 그리고 오늘 아침 이후로도 검사결과가 나오면서 추가 확진 환자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 환자만 최소 9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서울이 65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이 15명, 경기도 13명 순인데요.

    서울의 경우, 구로구와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 10여 곳의 자치구에 산발적으로 분포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곳 콜센터 직원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5명인 곳으로 파악됐는데, 현재까지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확진 환자가 나온 11층 콜센터 직원 외에도 다른 층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지금 이곳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3개 층에 근무하는 직원 55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확진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콜센터 건물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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