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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환자 늘어…수도권 첫 내국인 사망자도

서울 확진 환자 늘어…수도권 첫 내국인 사망자도
입력 2020-03-12 12:02 | 수정 2020-03-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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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 하루 114명이 추가돼 모두 7,869명이 됐습니다.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여파로 수도권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한국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박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보다 114명 늘어 누적 확진 환자 수 7,86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로 콜센터 감염 여파로 다시 200명 대를 넘어섰던 추가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다시 100명 대로 떨어진 겁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73명, 경북 8명으로 대구 경북지역이 전체 추가 확진 환자의 71%를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서울 19명, 경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도권 확진자 수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동안 6명이 발생해 모두 66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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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서는 첫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분당제생병원에서 폐암 말기 치료를 받던 중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81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확진 판정 후 명지병원으로 옮겨져 음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명지병원 측은 "폐암과 전이성 대장암 등 기저질환을 앓다 어젯밤 10시03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남성의 74세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아 성남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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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도 1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하면 오늘 오전 기준 서울 70명, 경기 14명, 인천 17명으로 모두 101명입니다.

    콜센터 직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에 흩어져 있고, 아직 관련자들에 대한 검사결과가 마무리되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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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사람은 오늘 오전 0시 기준 45명이 증가해 333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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