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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두 자리수 신규 환자…"신천지 집회 금지"

이틀째 두 자리수 신규 환자…"신천지 집회 금지"
입력 2020-03-13 12:07 | 수정 2020-03-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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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대구·경북의 확진 환자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경북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영균 기자, 오늘 추가 확진 환자 어제보다 더 떨어졌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61명 늘어난 5천 928명, 경북은 4명 늘어난 천 147명입니다.

    대구의 신규 확진 환자는 이틀째 두 자리수를 이어가고 있고, 경북 역시 이틀째 한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신규 확진 환자 수가 110명인데, 완치는 177명으로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 54일 만에 일일 완치 환자 수가 신규 확진 환자 수를 역전했습니다.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만 4백여 명 가운데 3명을 뺀 전원에 대해 검사를 완료한 상태여서, 앞으로 확진 환자 증가세가 계속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어제 오전부터 신천지 대구교회와 주요 간부의 집 4곳을 대상으로 행정조사도 실시했는데요.

    대구시 역학조사반과 대구경찰청 수사과 소속 경찰관 등 199명이 투입돼 12시간가량 행정조사를 진행해, 컴퓨터와 노트북 등 41종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대구 첫 환자가 나온 지 23일 만인데, 뒷북 조사 아니냐, 늦어도 너무 늦은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창립일인 내일 교인들의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길 경우 엄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대구 지역 콜센터 감염에 대한 역학조사도 계속 진행 중인데요.

    지금까지 콜센터 13곳에서 확진 환자 57명이 확인됐고, 오늘부터 소규모 콜센터 110여 곳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에서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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