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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 때 1,700선 붕괴…'거래 일시 정지' 발동

코스피 한 때 1,700선 붕괴…'거래 일시 정지' 발동
입력 2020-03-13 12:11 | 수정 2020-03-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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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충격으로 우리 증시도 폭락해 코스피 지수가 1,700선으로 내려갔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주식 시장이 열리자마자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8% 넘게 빠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1,684.56 포인트까지 내려가 1,700선이 붕괴됐습니다.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엔 9시 6분쯤 충격을 줄이기 위해 매도를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주가 폭락이 계속되면서 10시 43분엔 매도와 매수를 모두 일시정지하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18년 6개월 만입니다.

    올해 코스피 장중 최고점은 지난 1월 20일 2천 277포인트였는데요.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본격적인 약세장에 들어선 걸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지수도 개장 직후 폭락으로 4년 1개월 만에 일시적으로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조치가 내려졌지만, 주가는 13% 넘게 빠져 장중 500선도 무너졌습니다.

    금융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연 가운데,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지를 놓고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한은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인하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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