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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연합당 참여 결정"…김형오 위원장 "사퇴"

"비례연합당 참여 결정"…김형오 위원장 "사퇴"
입력 2020-03-13 12:14 | 수정 2020-03-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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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이 24시간의 당원 총투표를 거쳐 비례연합정당 참가를 공식 결정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반발로 일부 공천 결정이 번복된 통합당에선 일부 후보들이 다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찬성 74.1%, 반대 25.9%.

    24시간 동안 진행된 전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 결정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부끄러운 정치 모습을 보이게 돼 참담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통합당의 반칙과 탈법, 반개혁을 응징할 수밖에 없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미래통합당은 1당이 되면) 국정발목을 잡고 공수처 등 검찰개혁을 되돌리겠다는 적반하장의 반 개혁적인 퇴행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300석 의석 중 47석을 차지하는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범진보 진영의 비례연합정당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맞붙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생당과 정의당의 합류를 설득할 예정이지만 두 당 지도부는 여전히 합류를 거부했습니다.

    미래통합당과 국민당은 "오로지 표계산에 눈이 멀어 국민을 기만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꼼수를 통해서 바꾸겠다는 것인지 정치 도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통합당에선 황교안 대표로부터 공천 재심사 요구를 받았던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조금 전 전격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른바 '친여 성향' 논란으로 반발을 불러온 서울 강남병 김미균 후보에 대해 "공천을 철회한다"며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사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연수을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가 황교안 대표 요구로 결정이 번복돼, 현역 민경욱 의원과 다시 경선을 하게 된 민현주 전 의원은 "당이 도로친박당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조국 전 법무장관에게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어젯밤 발표된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교수에게 패배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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