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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비상사태' 선포…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

美 '국가비상사태' 선포…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
입력 2020-03-14 11:55 | 수정 2020-03-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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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정부 자금 지원과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검사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전날 폭락했던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폭등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백악관에서 대국민연설을 한 지 불과 이틀 만의 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오늘 나는 공식적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들은 연방정부 재원에서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0조 원에 달하는 재난기금을 의료인력이나 장비 등을 쓰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식 자동차 이동형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도 전격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50개 주 중 48개 주에서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빨리 검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브라질 대통령 수행단 일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거부해오던 검사도 곧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아무리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검사를 안 받는 건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닙니까?) 글쎄 나는 검사를 안 받겠다고 하진 않았어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현지시간으로 12일 10% 가까이 폭락했던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다우지수가 9.36%, 에스엔피500이 9.29% 오르면서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4만6천개 학교가 휴교하면서 학생 2,600만 명이 수업을 중단했고, 4월 예정이던 보스톤 마라톤은 9월로 늦춰졌습니다.

    대선후보를 뽑는 루이지애나 예비경선도 두 달 이상 연기되는 등 정치 일정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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