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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특단의 대책 필요"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특단의 대책 필요"
입력 2020-03-17 12:13 | 수정 2020-03-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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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전례 없는 수준의 과감하고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문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양상이 더욱 심각하다"며,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비와 생산활동이 마비된 가운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시에 타격받고 있고, 국경이 봉쇄돼 글로벌 공급망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을 대통령으로서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신속히 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상경제회의는 비상경제시국을 헤쳐나가는 경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입니다. 방역 중대본과 함께 경제와 방역에서 비상국면을 돌파하는 두 축이 될 것입니다."

    대책과 관련해선, "유례없는 비상상황이므로 대책도 전례가 없어야 한다"며 "실효성이 있다면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추경 예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고, 추경을 포함한 32조원 규모의 종합대책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며 추가 대책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불가피하다면 더한 대책도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취약한 개인과 기업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유동성 공급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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