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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시속 108km 강풍…천막 선별진료소 철거

설악산 시속 108km 강풍…천막 선별진료소 철거
입력 2020-03-19 12:12 | 수정 2020-03-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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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풍 경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도 현재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연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강릉 남대천 둔치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동해안에는 오늘 새벽부터 바람이 강해져, 순간 순간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조금 전 12시를 기해서는 강원 영동지역을 포함해, 인천과 서울, 충남, 전북 일부 지역에 강풍 경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오전 설악산에는 시속 108km, 대관령 시속 80km, 강릉 시속 65km를 기록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코로나19 대응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강릉과 속초보건소 야외에 설치된 천막형 선별진료소는 임시로 철거됐고, 컨테이너에서 문진과 검체 채취 업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에는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어 산불 위험도 높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강원 원주시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임야 7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30여 분만에 진화됐는데요.

    산불 현장에서 초속 5~6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각 시군과 산림당국은 야외에서의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등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천막이나 간판, 건축 공사장과 철탑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남대천 둔치에서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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