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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4천 명 폭증…유럽 '사망자' 中의 '2배'

스페인 4천 명 폭증…유럽 '사망자' 中의 '2배'
입력 2020-03-22 12:02 | 수정 2020-03-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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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 전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하루 만에 확진 환자가 4천 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만에 3천 8백여 명이 늘어났습니다.

    스페인 보건당국이 발표한 누적 확진 환자는 모두 2만 5천 3백여 명.

    이로써 스페인은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 환자가 많이 발생한 나라가 됐습니다.

    사망자도 3백여 명이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1천 3백여 명이 됐습니다.

    특히 명문 프로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로렌조 산즈 전 회장도 오늘 코로나 감염으로 사망해 스페인 사회의 공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지역의 전체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4만 9천여 명에 달합니다.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가 5만 3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독일이 2만 2천여 명으로 스페인에 이어 3위, 프랑스가 1만 4천여 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는 7천 5백여 명으로 집계됐는데 중국 누적 사망자 3천 2백여 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통계상 다소 안정기로 접어든 중국을 넘어 유럽이 전 세계 최대 코로나 확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도 코로나 환자가 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CNN은 오늘 미국 내 확진 환자가 모두 2만 1천여 명, 사망자는 26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늘까지 2만 600여 명을 기록한 이란을 넘어선 것으로 미국이 중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 이은 최대 확산국 가운데 하나로 꼽히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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