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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입국자 모두 검역…"전원 2주간 자가격리"

유럽발 입국자 모두 검역…"전원 2주간 자가격리"
입력 2020-03-22 12:04 | 수정 2020-03-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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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오늘부터 한층 강화됐습니다.

    유럽발 승객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하루 동안 격리돼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도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0시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확진 환자가 폭증하자 우선 유럽발 입국자에 한해 검역 절차를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 오늘 낮 12시 0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 승객 170명을 시작으로, 오후에 도착하는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입국자 501명도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먼저 입국 때 증상이 있는 승객은 인천공항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 등에서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증상이 없는 승객도 임시생활시설에서 하루 동안 머물면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각 지자체에서 2주간 자가격리자로 분류해 하루 2번 모니터링하며 관리할 예정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 반장]
    "유증상자를 위한 시설이 한 190여 개실 확보돼 있고, 무증상자에 대한 시설이 1000개실 정도 확보돼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검역 강화에 대비해 공중보건의 등 의료인력 52명을 비롯해 각 지자체에서 파견한 220명 안팎의 지원인력을 임시생활시설 등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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