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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상 최대 경기부양책…증시·유가는 급락

美 사상 최대 경기부양책…증시·유가는 급락
입력 2020-03-28 11:56 | 수정 2020-03-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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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내 확진자 수가 이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증시와 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은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2천억 달러, 우리 돈 2천7백조 원의 경기부양법을 발효시켰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을 통과한 지 3시간도 안 돼 2천7백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차이를 뒤로하고 미국을 우선으로 한 것에 감사하다"며 올해가 가기 전 엄청난 경기 회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회생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개인에게는 우리 돈 145만 원이 현금으로 지급되고, 중소기업 구제에 450만 원, 해고자 실업보험에 300만 원 등이 지원되는데, 처음으로 프리랜서와 같은 임시직에도 적용됩니다.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28만 3천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국제유가는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8% 급락한 21.5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흘간 가파르게 올랐던 미국 다우지수는 4% 하락했고, S&P500지수도 3.4% 내렸습니다.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다우지수는 이번 주 12.8% 올라 한 주 기준으로 1938년 이후 최대 상승 폭입니다.

    그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이 분명하다"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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