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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비상' 의정부성모병원 폐쇄…전수 검사

'집단감염 비상' 의정부성모병원 폐쇄…전수 검사
입력 2020-04-01 12:15 | 수정 2020-04-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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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료진과 환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이 폐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던 세 자매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늘 오전 폐쇄됐습니다.

    병원 측은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기존에 입원했던 환자 460여 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백여 명을 격리 조치하고, 전원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앞으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등 2천 5백 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30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실에 입원했던 82살 환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어제까지 이 병원에서만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 미화원 등 10명의 감염 환자가 나왔습니다.

    또 지난달 24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숨진 어머니를 간병하던 60대 여성 2명도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어제 이들의 동생인 인천 옹진군 공무원 58살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세 자매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겁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동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함께 모친상을 치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모레까지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주말 동안 방역 작업을 마무리한 뒤, 오는 6일부터 병원을 정상운영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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