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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확진 50명 이하 목표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확진 50명 이하 목표
입력 2020-04-04 12:05 | 수정 2020-04-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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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이번 주말까지였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합니다.

    하루 신규 환자 수를 50명대로 줄이겠다는 방침인데요.

    이번 주말 종교 행사나 벚꽃 놀이를 자제하고 가급적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정부가 내일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내일까지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설정하고, 어느 정도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되면 6일부턴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환자가 매일 100명 안팎으로 추가되고 있는 만큼 아직 생활방역으로 대응을 완화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한 겁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환자는 94명이 추가돼 국내 누적 환자 수는 1만 15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48명, 대구에서 27명이 발생했으며 강원과 충남, 경북 경남에서 각각 1명씩 추가됐습니다.

    해외 유입은 계속 이어지는 추세로, 어제 공항 검역과정에서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과 인천의 경우 신규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해외 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하루 신규 발생 환자가 50명 수준으로 줄어들 때까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며, 이번 주말도 교회 예배 등 종교 행사에 참석하지 말고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말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벚꽃 명소들도 잇따라 폐쇄됩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윤중로와 가까운 버스정류장 7곳이 폐쇄되며, 지하철 5호선 열차도 승객이 몰릴 경우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입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도 주말 동안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벚꽃이 만발한 양재천 보행로와 송파구 석촌호수 산책로도 모두 출입이 통제됩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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