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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입전형' 취소…'국경 폐쇄 연장' 논의

프랑스 '대입전형' 취소…'국경 폐쇄 연장' 논의
입력 2020-04-04 12:07 | 수정 2020-04-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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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의 절반이 발생한 유럽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두 나라에서만 환자가 20만 명이 넘고 프랑스는 대입 시험까지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연장할지 논의 중입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6만 5천 명을 넘어선 프랑스가 오는 6월로 예정된 대입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808년에 시작된 바칼로레아 역사에서 아예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 미셸 블라케/프랑스 교육부장관]
    "보건 상황을 감안해서 모든 졸업고사와 일반·전문·기술 바칼로레아를 정기 평가로 대체하겠습니다."

    프랑스는 일주일간 서술형 시험으로 치러진 기존 방식 대신 학교 내 자체 시험과 과제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유럽의 코로나19 환자는 여전히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1만 9천여 명.

    하루 신규 환자 7천여 명을 기록한 스페인은 이제 이탈리아와 환자 수가 불과 몇백 명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증가 속도가 줄긴 했지만 신규 사망자는 이틀 연속 9백 명을 넘겼습니다.

    [마리아 호세 시에라/스페인 질병통제국 부국장]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오늘까지 1만 935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이후 932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 환자는 약 56만 명으로, 전 세계 환자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에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곤 하지만 영국, 스위스 등에서 대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17일 외국인의 EU 회원국 입국을 한 달간 금지한 EU 행정부는 국경폐쇄 조치를 연장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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