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찬반 논란이 있었던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전자 손목밴드는 앞으로 '안심밴드'로 부르고,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위반자들에게만 착용시키기로 했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는 사흘 연속 40명 이내를 유지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정부는 전자 손목밴드를 앞으로 '안심 밴드'로 부르고, 앞으로 2주 안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자가격리 위반자가 그 대상입니다.
정부는 인권침해와 법적 근거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인에게 동의서를 받기로 했습니다.
안심밴드는 지난 1일부터 해외입국자 전원에게 자가격리가 의무화된 이후 자가격리 위반이 잇따르자 예방 차원에서 검토돼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9일까지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해 적발된 사람은 모두 169명에 달합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는 30명이 추가돼 국내 누적 환자 수는 모두 1만 48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9일 3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뒤 하루 추가 환자 수가 사흘 연속 40명 이내를 유지한 겁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의 영향 등으로 가장 많은 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어제 한 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던 대구에서도 다시 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도 4명의 추가 환자가 나왔고, 경북과 울산에서도 각각 3명과 1명씩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하루 입국자 검역과정에서 환자 6명이 발견되는 등 해외 유입환자도 12명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3명이 늘었지만 126명이 새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격리환자 수는 3천26명으로 떨어졌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12MBC 뉴스
김성현
추가 확진 30명…자가 격리 위반자에 '손목밴드'
추가 확진 30명…자가 격리 위반자에 '손목밴드'
입력
2020-04-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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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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