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신재웅

민주당, 오거돈 성추행 "깊은 사과…단호히 징계"

민주당, 오거돈 성추행 "깊은 사과…단호히 징계"
입력 2020-04-24 12:17 | 수정 2020-04-24 12:18
재생목록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빠르고 단호한 징계를 약속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해 다음 주에 선출 절차를 갖기로 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강제 추행과 관련해서 피해자와 부산 시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단호히 징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다음 주 월요일 첫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임채균 윤리심판원장은 "심각성을 고려해 징계를 신속히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윤호중 사무총장이 "제명 외에 다른 조치를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만큼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김종인 비대위'를 택하고 공식적으로 비대위 전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김 전 위원장이 최종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께 당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드렸고 이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심 대행은 비대위원장 임기에 대해선 "당헌에 따라 비상상황이 종료된 후 소집된 전당대회까지"라고 설명했는데, 통합당 출범 당시 결정된 8월 전당대회 일정은 변경될 걸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김종인 비대위'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김종인 비대위에 부정적인 당내 기류도 적지 않아 진통이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