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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관광수요 급증 방역 당국 긴장

황금연휴 관광수요 급증 방역 당국 긴장
입력 2020-04-26 12:02 | 수정 2020-04-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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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는 30일부터 6일간의 이른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항공과 관광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항공·관광 업계에선 '반짝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공·관광업계는 코로나 19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이번 황금연휴기간 제주와 동해안 등 국내 대표관광지에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하루 10회로 줄였던 김포-제주 노선을 18회로, 아시아나항공도, 주당 왕복 횟수를 130여 회에서 180여 회로 늘리는 등 국내항공사들은 운항횟수를 코로나 사태 이전의 7-80%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황금연휴기간 국내선 운항예정 횟수는 6천2백여 건으로, 이달 초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연휴 초반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이 벌써 매진되는 등 일부 항공편의 예약률은 90%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숙박 예약률도 올라가 연휴 기간 롯데 속초리조트는 예약율이 90%까지 치솟았고,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한 신혼부부들이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제주지역 호텔들도 '허니문 패키지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황금연휴 기간 중 18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황금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또 다른 집단감염이 우려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되는 5월 5일까지 모임과 행사, 여행 등을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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