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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2차 합동 감식 시작…이 시각 현장

이천 화재 2차 합동 감식 시작…이 시각 현장
입력 2020-05-01 12:16 | 수정 2020-05-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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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4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오늘도 감식이 진행 중이죠?

    ◀ 기자 ▶

    네, 조금 전 오전 11시 반쯤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국과수 등 7개 기관에서 2차 정밀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오늘 합동 감식은 어제에 이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감식에 앞서 그동안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9명의 사망자 가운데 4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3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DNA 분석을 통해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며 "나머지 5명의 사망자에 대해서도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사망자들의 사망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부검 집행영장도 발부받은 상태입니다.

    오늘 2차 정밀 감식에서는 지하 2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또 폭발은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집중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아직까지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빠르면 오늘 안으로 완료가 될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늘 새벽까지 공사 관계자 20명을 추가로 조사했는데, 이들을 상대로 안전수칙은 제대로 지켰는지, 관련 법규 위반 사항은 없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어제부터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도 밤새 조문이 이어졌다고 하는데, 분향소 상황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합동분향소에는 31분의 영정사진과 32명의 이름이 적힌 위패가 놓인 가운데, 이틀째 유가족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천시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들을 함께 모실 때까지 합동분향소는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유가족 30여 명이 모여 대표단 구성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향후 장례 절차나 요구 사안 등을 전달하기 위한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해 오늘 오후 2시쯤 모가면사무소에 모여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오늘 중으로 시공사와 발주처 등 공사 관계자들도 직접 유가족들을 찾아와 사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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