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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일 만에 등장…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김정은 20일 만에 등장…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입력 2020-05-02 11:46 | 수정 2020-05-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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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산불 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에 위치한 비료 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11일 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지 꼭 20일만입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인 어제 평안남도 순천에 위치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성중앙방송]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어 몸소 준공 테이프를 끊으셨습니다."

    최근 동정 보도만을 해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김정은이 등장한 사진도 9장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도 함께 등장해 내부 통제에도 이상이 없음을 과시했습니다.

    노동절에 맞춰 농업생산성에 직결되는 비료공장 준공식에 나타남으로써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라는 메시지를 안팎에 발신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열린 당 정치국 회의 이후 20일만입니다.

    앞서, 김정은은 김일성 생일이자 최대 명절인 지난달 15일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아 의혹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일부 외신과 국내 보수 인사들은 확인되지 않은 출처를 근거로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을 확산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 내 특이 동향이 관측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에 특이동향이 없다고 한 것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등장 소식에, 적절한 시점에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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