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태원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접촉자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진단 검사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20대 환자의 접촉자 중 13명이 오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중 12명은 이 남성과 클럽에서 접촉했으며, 이 가운데는 3명은 외국인, 1명은 군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직장 동료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이 남성과 관련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클럽 등 다중밀집시설을 많이 이용한 만큼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남성과 같은 날 클럽을 방문했거나 해당 클럽 종사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환자 수는 모두 1만 822명으로 늘었습니다.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하루 발생 환자 수가 5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난 건데, 공항 검역 과정에서 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유입 환자가 11명으로 대부분이었습니다.
사망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65명이 새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격리 환자 수는 1천82명으로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버이날인 오늘 요양원 방문을 자제할 것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체제가 전환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12MBC 뉴스
김성현
'클럽 방문' 20대 확진자 접촉, 13명 추가 확진
'클럽 방문' 20대 확진자 접촉, 13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5-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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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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