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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 'n번방' 최초 개설 '갓갓' 영장심사

성 착취물 'n번방' 최초 개설 '갓갓' 영장심사
입력 2020-05-12 12:18 | 수정 2020-05-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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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n번방을 처음 만들어 운영했던 대화명 '갓갓'이 오늘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 늦게 결정됩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자를 푹 눌러 쓴 대화명 '갓갓'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혐의 인정하시나요?)
    "……."

    어제 구속 영장이 신청된 '갓갓'이 오늘 오전 11시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각종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고안해, 작년 3월까지 10개 이상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여성 수십 명 중에 미성년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작년 7월 '갓갓'의 존재를 처음 인지한 경찰은 ip 흔적을 토대로 뒤를 쫓은 지 10개월 만에 24살 남성을 유력 용의자를 특정했고, 지난 토요일 소환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갓갓'이란 자백을 받았습니다.

    갓갓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갓갓의 구속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혐의와 함께, 신원 공개 여부도 신속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이 영장심사에 제출한 수사 자료만 5천 페이지에 달하는 등 자료가 방대해, 갓갓의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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