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25명 늘어…산발적 지역 감염 확산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5명 추가되면서, 사흘째 2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5차 감염 사례가 나온 이태원 클럽발 감염을 포함해 전국에서 산발적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1천190명을 기록했습니다.

그제 20명, 어제 23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명 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 25명 중 17명이 국내에서 감염됐는데, 경북 6명, 서울 4명, 경기 5명, 인천에서는 2명이 추가됐습니다.

나머지 8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공항 검역 과정에서 4명이 확인됐고, 서울 2명, 경기와 강원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됐습니다.

감염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나진 않았지만 지역사회 집단 전파 가능성이 큰 무증상 환자가 잇따르는 데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태원 클럽발 환자 219명 중 클럽에 가지 않고 접촉만으로 감염된 'n차 감염자'는 124명으로 절반이 넘고,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확산이 5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산발적 지역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서울병원 관련 감염자는 9명으로, 서울 양천구 교회 관련 확진자도 7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고3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고2와 중학생, 초등학생들도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진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