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 오후 2시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합니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심경과 향후 위안부 운동의 방향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양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 2차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후 2시에 열리는 기자회견은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이뤄집니다.
지난 1차 기자회견 장소와 같은 곳입니다.
오늘 회견은 별도의 기자회견문 없이 이 할머니가 의견을 밝히고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원래는 취재진 질문 5개 정도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할머니의 몸 상태에 따라 질문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의 주된 내용은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심경, 향후 위안부 운동의 방향에 대한 입장 등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첫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이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정의연 관련 의혹은 일파만파 커지고 윤 당선인 고발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9일 윤 당선인은 할머니와 만났지만, 이 할머니는 이후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을 용서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하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오늘 참석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정의연 관계자들이 참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12MBC 뉴스
양관희
이용수 할머니 오늘 대구서 2차 기자회견
이용수 할머니 오늘 대구서 2차 기자회견
입력
2020-05-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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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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