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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소방관 2명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춘천서 소방관 2명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입력 2020-05-28 12:12 | 수정 2020-05-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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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강원도 춘천의 한 주택에서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비번날 동료의 부모님 집을 찾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승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오전 8시 18분쯤,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의 한 주택에서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홍천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으로 42살 권 모 소방위와 45살 김 모 소방장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들이 주택 인근에 별도로 지어진 간이 황토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소방관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 등은 숨진 소방관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황토방의 화목보일러 또는 아궁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숨진 권 소방위 등 홍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8명은 어제 오후 2시쯤, 비번을 맞아 친목 도모를 위해 동료 부모님의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명 중 목숨을 잃은 소방관 2명은 간이 황토방에서 잠을 자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황토방이 아닌 주택에서 머물렀던 나머지 6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강원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이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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