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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흘 만에 재소환

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흘 만에 재소환
입력 2020-05-29 12:14 | 수정 2020-05-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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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흘 만에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17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벌인지 사흘 만입니다.

    이번에도 이 부회장은 '형사사건 공개금지' 원칙에 따라 언론 노출을 피해 정문이 아닌 비공개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있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이 삼성 그룹차원의 불법적인 '경영권 승계' 작업이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의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룹 수뇌부가 삼성바이오 회계조작 등을 기획하고 실행했다는 겁니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의 최대 수혜자인 이 부회장이 불법 행위를 지시했거나 알고도 묵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합병 과정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그동안 미래전략실 등 삼성의 전현직 임원들을 대거 조사한 검찰이 이 부회장을 연이어 소환하면서, 1년6개월간의 검찰 수사도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삼성 전·현직 임원 등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범위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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