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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원 구성 협상 '팽팽한 기싸움'…이 시각 국회

[중계] 원 구성 협상 '팽팽한 기싸움'…이 시각 국회
입력 2020-06-12 12:13 | 수정 2020-06-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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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2시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원구성 협상은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통합당 없이도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고, 통합당은 추가협상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재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후 2시로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민주당과 통합당은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입장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미 결단을 내렸다"면서, 통합당과 협상이 결렬돼도 본회의를 열겠다고 거듭 못 박았는데요.

    오늘 오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의장실에서 원구성 관련 회동을 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여야 간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갖는 대신, 3차 추경안 심사를 맡는 예결위원장과 국토위원장 등을 통합당이 나눠갖는 걸로 여야 간 합의했다는 보도가 일부에서 나오기도 했지만, 통합당에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통합당 3선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면 3선 의원 전원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놓겠다"는 배수진을 쳤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이상 추가 협상은 없고, 오후 본회의에 의사진행 발언만 1분 정도 한 뒤 항의의 뜻으로 퇴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즉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에 예결위와 국토위 등 7개 상임위를 양보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통합당이 거부했다"면서 "더이상 양보할 카드가 없으니 본회의를 열어 계획대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서 민주당과 통합당은 1시 15분부터 다시 의원총회를 소집합니다.

    본회의가 열리면 18석 위원장 모두를 선출할 수도 있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지만, 일부만 오늘 선출하고 추가 협상을 다시 시도할 수도 있는 만큼 의장의 선택이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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