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어제 하루 50명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지역 감염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노인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어제보다 49명 늘어, 모두 1만2천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환자는 그제 45명, 어제 56명에 이어 오늘은 49명을 기록하면서, 연일 5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 중 국내 지역 발생 사례는 44명인데, 43명이 수도권이어서 확산세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수도권 노인요양시설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은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어학원, 콜센터, 교회 등 8곳 이상으로 퍼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39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 중 65살 이상이 62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하는 등, 고위험군인 노인층으로 번지고 있는 점이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최근들어 10%대에 근접했고, 날씨가 더워지며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것도 고민스런 대목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당초 내일까지 수도권에 시행하기로 했던 '강화된 방역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12MBC 뉴스
박윤수
박윤수
신규 확진자 49명…집단감염 수도권 집중
신규 확진자 49명…집단감염 수도권 집중
입력
2020-06-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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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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