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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장 놓고 여야 대치 중…이 시각 국회

법사위원장 놓고 여야 대치 중…이 시각 국회
입력 2020-06-15 12:10 | 수정 2020-06-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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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상임위 구성안이 오늘은 처리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 모두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주환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상임위 구성안이 안건으로 올라간 국회 본회의가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로 일단 미뤄졌습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년 주호영 양당 원내대표는 조금전까지도 국회의장 주재로 협의를 이어갔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특히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예정대로 단독 국회를 구성해 회기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옴에 따라 통합당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양당 초선의원들도 각각 국회의장을 방문했는데요.

    먼저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오늘 반드시 원 구성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뒤이어 의장을 찾은 통합당 초선 의원들은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선출은 안된다는 입장을 의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양당 모두 강경한 의지를 내보인 상태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내일부터 모든 상임위를 가동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대로 통합당은 검찰과 법원을 관할하는 법사위를 민주당이 장악하려는 의도가 뭐냐, 무슨 잘못이 그리 많은 것이냐고 공세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민주당은 오후 5시 반, 통합당도 오후 중으로 다시 의원총회를 소집하는데요.

    본회의가 열리면 18석 위원장 모두를 선출할 수 있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지만, 법사위와 추경 심사에 필요한 예결위, 기재위 등 일부만 오늘 선출하고 추가 협상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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