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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수사심의위 26일 개최…양창수, 회피 신청

이재용 수사심의위 26일 개최…양창수, 회피 신청
입력 2020-06-16 12:07 | 수정 2020-06-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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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양창수 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의 타당성을 검토할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심의회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양창수 위원장이 오늘 오전 입장문을 내고 "검찰 수사심의위원장으로서 직무 수행을 회피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피의자 중 한 명인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오랜 친구관계"라며 "심리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공동 피의자 중 한 사람이라며 회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한 경제지에 이재용 부회장에게 법적 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글을 기고한 것과 2009년 삼성의 다른 경영권 승계 사건인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어 회피 사유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1차적으로 판단할 검찰 수사심의원회는 오는 26일 개최됩니다.

    양 위원장의 회피에 따라 임시위원장이 선임돼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법조계와 학계 등 15명으로 구성될 위원들은 검찰과 삼성측이 제출한 의견서를 토대로 이 부회장에 대한 추가 수사와 기소 여부 등을 판단합니다.

    수심위의 결정은 권고 수준일 뿐 검찰이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지만, 과거 8차례 사례에서는 검찰이 수심위의 의견을 모두 존중했습니다.

    따라서 어떤 결론이 나든 검찰과 삼성 측 모두 결과에 따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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