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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여정 담화 몰상식…감내않을 것"

청와대 "김여정 담화 몰상식…감내않을 것"
입력 2020-06-17 12:03 | 수정 2020-06-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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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담화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청와대가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손병산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청와대 공식 입장이 상당히 강경한 어조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청와대가 현 정부들어 유례 없이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긴급 브리핑에서 "북측이 문 대통령 담화의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남북 정상 간 쌓아온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며 북측의 이런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특사 제안을 거절하고,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에도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윤 수석은 "전례없는 비상식적인 행위"라며 "특사 파견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최근 언행은 북측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이로 인해 발생할 모든 사태의 결과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 수석은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며, 연이은 말폭탄에 분명한 경고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오늘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화상 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남 담화에 대해 분석하는 한편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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