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환자가 크게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마흔명 대로 다시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감염이 자칫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46명입니다.
어제 17명에 비해 무려 29명 증가했습니다.
대부분 해외유입에서 비롯됐는데, 국내 지역발생 16명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서른 명이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는 검역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모두 26명으로, 이 중 16명은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승선원들로부터 확인됐습니다.
이들 선원들은 국내 부산항운노조원 34명을 포함해 60여명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과 대전지역 방문판매업체에서 비롯된 지역감염도 이어져, 하룻동안 수도권에서 11명, 대전에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해외유입 감염이 자칫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오늘부터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항공편을 제한하고 비자 발급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12MBC 뉴스
김윤미
코로나19 신규 확진 46명…해외 유입 '비상'
코로나19 신규 확진 46명…해외 유입 '비상'
입력
2020-06-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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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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