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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군사 행동 철회해야"…북한, 즉각 비난

정경두 "군사 행동 철회해야"…북한, 즉각 비난
입력 2020-06-25 12:12 | 수정 2020-06-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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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군사행동 보류결정에 어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보류가 아닌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밝히자 곧바로 북한이 비난 섞인 경고를 내놨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철거 동향을 보고하면서 북한의 군사행동 보류 계획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태세를 설명합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어제)]
    "지금 현재 북한에서 (대남군사행동을) 보류한다고 했는데 저는 완전히 철회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것과 무관하게 우리는 확고하게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를 하면서…"

    그러자 북한이 하루도 채 안된 어젯밤 담화를 통해 비난에 나섰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장관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하고 자중이 위기극복의 열쇠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정 장관의 발언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때없는 실언', '경박한 처사'라고 거칠게 비난했고 '보류'가 '재고'로 될 때에는 재미없을 것이라고 위협도 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다만 남측의 차후 태도와 행동에 따라남북 관계 전망에 대해 점쳐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관계 반전에 여지를 두고 우리 정부의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 부위원장은 한편 어제 담화에서 추진중이던 대남 행동들의 중지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는데

    확성기를 철거하고 대남전단 살포 계획을 중단한 것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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