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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美, 북한과 대화에 유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美, 북한과 대화에 유연"
입력 2020-07-08 12:14 | 수정 2020-07-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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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8일 수요일 MBC 정오뉴스입니다.

    외교부가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차관 전략회의를 했습니다.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진행됐는데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효정 기자, 오전 협의 어떻게 진행됐죠?

    ◀ 기자 ▶

    네,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오늘 오전 11시쯤부터 북핵협상수석대표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협의는 예정보다 20여 분 늦게 시작해 조금 전인 11시 45분쯤 끝났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했다며, 한미는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외교부 조세영 1차관은 비건 부장관과 한미 차관 전략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이 G7 정상회담에 한국을 초청해 확대회담을 진행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또 한반도 정세와 미중,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을 했다고 조 차관은 밝혔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국과 협력해 올해 진전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6·25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 나눠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예방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중요한 시기에 오셨다"고 환영인사를 건넨 뒤, 어제 부장관 일행이 도착 직후 오산공군기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오후에는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자체 회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 등과 만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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