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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61명 중 해외 유입 47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61명 중 해외 유입 47명
입력 2020-07-16 12:04 | 수정 2020-07-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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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해외 유입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다시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적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 늘어, 모두 1만 3천 61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62명 이후, 다시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가 47명으로, 51명이었던 지난 3월 25일 이후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신규 환자 수도 급증한 겁니다.

    정부는 이들 가운데 20명 가량이 이라크에서 입국한 현장 근로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를 풀고 있는 데다, 외국인 근로자 입국까지 늘어나면서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은 검역이나 자가격리 과정에서 걸러지는 만큼, 이들이 지역전파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신규 해외유입 환자가 두 자릿수로 유지되고 있어, 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14명 추가됐는데, 서울 6명, 인천 2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에서 11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11일 보험설계사가 확진된 서울 중구의 한화생명 영업점에서 4명의 환자가 더 추가됐고, 경기 시흥의 요양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전체가 격리 조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최근 수도권 신규 환자 수가 1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는만큼, 이번 주말 지자체들과 '강화된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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