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1대 국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원식이 오늘 열립니다.
역대 최장 지각 개원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개원연설을 할텐데 한국판 뉴딜과 공수처 출범, 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어떤 내용을 언급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는 오늘 오후 21대 국회 개원식을 열 예정입니다.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8일 만에 열리는 개원식입니다.
1987년 개헌 이후 역대 가장 늦게 개원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개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개원연설을 하는데, 작년 10월 시정연설 후 9개월 만입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최장 지각 개원식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만은 없다"며, "연설문을 9번째 고쳐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한국판 뉴딜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에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공수처 출범과 부동산 관련 입법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많이 늦었지만 야당과 의정활동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국회 정상화가 늦어진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7월 국회도 전망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다음 주엔 여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어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는데, 각 부처 장관들이 출석하는 만큼 부동산 등 현안을 놓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20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통합당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증인을 대거 신청하는 등 여당을 향한 진상규명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12MBC 뉴스
조재영
21대 국회 '지각 개원'…문 대통령, 오늘 국회 연설
21대 국회 '지각 개원'…문 대통령, 오늘 국회 연설
입력
2020-07-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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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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