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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구속 증거 인멸 우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구속 증거 인멸 우려
입력 2020-07-18 11:42 | 수정 2020-07-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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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직 검사장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됐습니다.

    "증거인멸 우려가 높고,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 법원은 이렇게 밝혔는데요.

    대검과 갈등까지 빚은 수사팀이 핵심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직 검사장과 채널A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지 석달 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 씨를 구속하면서 구속의 필요성을 조목조목 밝혔습니다.

    이 씨가 취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하여 피해자를 협박하려 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혐의의 중대성과 광범위하게 증거를 인멸해 수사를 방해하였다며 추가로 증거인멸 우려도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판부는 실체적 진실 발견 나아가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 씨에 대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팀이 다수의 중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부분 접근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는데, 법원 역시 모두 받아들인 겁니다.

    이 전 기자 신병 확보로 대검과 갈등까지 빚으며 수사 독립성을 갖춘 수사팀은 중요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특히 그동안 소환조사조차 거부하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 다음주 예정돼 있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구속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어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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