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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일 만에 세 자리 신규 확진 113명, 해외 86명

115일 만에 세 자리 신규 확진 113명, 해외 86명
입력 2020-07-25 11:58 | 수정 2020-07-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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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외유입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1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러시아 선원과 이라크 건설 근로자 집단감염 등의 영향인데요.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이후 거의 넉 달만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추가돼, 누적 환자 수는 1만 4천 9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가 무려 86명을 차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이라크와 러시아가 각각 36명과 3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어제 이라크에서 귀국한 건설 근로자와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원들의 집단감염 여파로 풀이됩니다.

    이외에도 필리핀 5명, 미국 3명, 프랑스 2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중 8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이번 해외유입 확진자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과 미국발 확진자가 속출하던 3월과 4월에도 평균 30명에서 50명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도 27명으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11명 등 대다수가 수도권에서 나왔는데, 송파구 사랑교회와 강서구 노인 보호시설 등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도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했던 수리업체 직원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확진자 증가 수준이 특정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상황인만큼,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며 상황이 악화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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