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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역 '장대비'…잠기고 무너지고

충북 전역 '장대비'…잠기고 무너지고
입력 2020-07-30 12:13 | 수정 2020-07-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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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북 전역에도 오늘 오전까지 세찬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주의 한 도로.

    산비탈 공사 현장의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출근길에 대비해 복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지자체 집계 결과 154mm의 물폭탄이 떨어진 옥천군 군북면에서는 흙더미가 경부선 옥천역 철로를 덮쳤습니다.

    긴급 복구에 나선 가운데, 한 개 선로로 상하행선을 운영하면서 출근길 한 시간 정도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진천과 단양에서는 갑자기 하천 물이 불면서 낚시객 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청주의 한 비닐하우스 12동이 물에 잠기고, 주택 곳곳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침수와 토사 유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재까지 소방에 집계된 도내 비 피해는 140여 건에 달합니다.

    충북 지역은 비구름대가 이동하면서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현재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내일 새벽부터 도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200밀리미터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길어지면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다 보니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또, 단시간에 강한 비가 퍼부으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야영객들은 안전 확보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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